[dec.2.2011] 홍대 프리덤 오늘은

홍대..라고 하면 한때 열심히 갔던
- 남친 및 친구에 따라 가는 지역이 꽤 달라졌던 듯.
앗.. 다 그런거 아닌가요? 나만 그런가요? 에이.. 남편 보면 큰일나겠네.
무조건 여의도와 대방동만 안다고 해야지..-,
하지만 친한 친구들의 집이 반대라 여기서 모인다고 하면 반발이 심한데다,
나 역시 바로 가기 애매한 지리라 최근 2~3년간 자주 안갔던 곳이다.
사실 너무 빨리 변해버린 그곳 지리 사정도 한몫 하리라.
아무튼.. 그런 곳인데,

어인 일인지 이번주엔 3일이나 그 곳을 갔고,
모두 마음 편히, 동시에 즐거운 시간이었다.

월요일은 매주 한번씩 있는 미술수업.
이제 한번밖에 안남은 것이 정말 아쉽다.
겨울학기까지 들을까 싶으면서도 좀더 내공을 쌓은 후란 생각이 든다.
이날은 다같이 city light를 본 후 느낌을 드로잉 하는데,
아 내가 찰린 채플린 영화중 이걸 왜 안봤었나 싶다.
아주머님(!)들이 가져오신 맛난 커피와 영화, 그리고 드로잉까지
그날의 추위가 다 녹던 시간들..

화요일은 급작스러웠다.
한때 홍대인이었으나, 잠실로 이사후 여의도가 마지노선이었던 h가
홍대에 미팅이 있다며, 미팅후 꼭 보고싶다고 나오라고 한 것.
밥도 이미 먹은지라, 옷 질질 입고 나가니 9시.
이리카페에서의 와인 한잔에 난 귀까지 빨개지고
(최근 술을 너무 안마셨다. 아...)
또 한잔에 고등학교시절부터 저 미래까지 함께 걸으며 이야기했다.
참 다른듯 비슷한 우리들..
(이날 난 집에 와서 너무나도 와인이 마시고 싶으나,
이미 다 털어먹고 없다는 것을 알고선..
결국 주방에 있는 요리재료로 알콜을 섭취하였다.
그것은 바로.. 매실청+소주 -_-;;)

목요일은 매우 기다리던 그 만남!
나름 오랫동안 프로덕트와 인터넷을 통해 알아온 h님을 보러 kbp사무실 방문.
오프닝엔 시댁일로 못가고,
휴직후 간다간다하다 못가더니만 이대로는 안되겠단 생각에 약속을 잡았다.
콤마에서 꽃 찾고 이야기하느라, 네비에 주소가 안나오느라, 길헤매느라 많이 늦었는데도
h님이 너그러이 넘어가주셨다. 아잉~
그리고선 끝없는 수다!
처음 본 사람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
깜깜해진 길을 따라 집에 오는데 마음이 든든하더라.

잃어버린 홍대를, 다시 찾은 기분.
앞으로 더 자주 가리라...






트랙백

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
TrackbackURL : http://cielchoo.egloos.com/tb/1055770 [도움말]

덧글

  • 2011/12/04 20:02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댓글 입력 영역